박성호 청장, 새해 첫 현장행정으로 비전 제시
제포·보배·트라이포트… BJFEZ 20년 청사진
6일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BJFEZ 주요 개발 사업장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BJFEZ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조선의 교역 거점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다시 숨을 쉰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6일 병오년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제포왜관 일원과 보배복합지구,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를 잇따라 방문하며 새로운 20년의 비전을 밝혔다.
이번 행보는 사업 점검을 넘어, 조선 태종 7년 개항한 제포에서 시작된 ‘개방과 교류의 역사’를 오늘의 산업·물류 전략으로 잇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제포는 상인과 외교관, 이주민이 공존하던 조선시대 경제특구의 원형으로, 최근 유적 발굴을 통해 역사적 가치가 재확인됐다.
BJFEZ는 이 유산 위에 대한민국 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했다. 전국 경자구역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 등급, 2025년 한 해 약 4억 달러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이를 증명한다. 보배복합지구는 제조·물류·연구가 융합된 산업 거점으로 본궤도에 올랐고,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는 항만·공항·철도를 잇는 미래형 허브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가덕신공항, 진해신항, 북극항로 시대까지 더해지며 BJFEZ는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관문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 박성호 청장은 “500년 전 제포의 교류 정신을 실행의 전략으로 완성해 기업·지역·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