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에서 메인트랙 발표…신약 파이프라인·미국 CMO 공급망 청사진 제시
[더파워 이설아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 성과와 미국 CMO(위탁생산) 사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셀트리온은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와 이혁재 수석부사장이 올해 JPM에 참가해 메인트랙(Main Track) 발표를 진행하고 신약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공급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44회째를 맞은 JPM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8천여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메인트랙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서 위상과 성장성이 검증된 일부 기업만 초청되는 자리로, 셀트리온은 13일 오후 3시45분(현지시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서진석 대표이사는 지난해 JPM에서 처음 제시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개발 성과를 정리하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과제를 포함한 중·장기 신약 개발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단계적인 제품 출시 일정과 함께 타깃 시장 확대 전략을 제시하고, 발표 이후에는 현장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이혁재 수석부사장은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생산시설을 축으로 한 엔드투엔드(End-to-End) 미국 공급망 구축 전략과 이를 기반으로 한 CMO 사업 확대 방안을 설명한다. 특히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활용해 관세 리스크를 줄이고, 늘어나는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안정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토대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항체 기반 모달리티 중심의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JPM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장성, 미국 생산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공급 전략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 발표를 통해 신약 개발 성과와 더불어 신규 제품 확대, CMO 사업 등을 중심으로 향후 매출 성장 곡선을 이어갈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항체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 방향성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