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응원하기 위해 선보인 매일유업의 공익 캠페인 굿즈가 판매 시작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매일유업은 ‘2025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의 한정판 굿즈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대사이상 특수분유를 생산해 온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공익 캠페인 굿즈인 ‘하트밀 해피 버니 파우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애초 오는 2월10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를 뛰어넘는 주문이 몰리면서 1월 첫 주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회사는 이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향한 진정성 있는 행보에 공감한 소비자들이 이른바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캠페인 성과의 배경에는 매일유업이 2013년부터 이어 온 꾸준한 공익 활동과 최근 소비 트렌드가 맞물린 점이 자리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을 통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전해 왔으며, 올해는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itty bunny pony)’와 협업해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굿즈를 선보였다. 단순 기부를 넘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익 활동에 참여하려는 수요를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다.
자신의 취향과 윤리적 기준이 동시에 충족될 때 과감한 소비를 선택하는 최근 소비 심리도 조기 완판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기부금만 전달하는 방식보다,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를 응원하고 그 과정에 참여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캠페인명 ‘하트밀’은 마음을 뜻하는 ‘하트(Heart)’와 식사를 의미하는 ‘밀(Meal)’을 합친 말로,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지 못하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앱솔루트는 2013년부터 해당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익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특별 제작한 ‘하트밀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환아들을 위한 선물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도 굿즈 판매 수익 전액은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평생 특수분유와 엄격한 식이 관리를 해야 하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식품과 제품들로 구성된 ‘하트밀 박스’ 제작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 굿즈의 조기 완판은 요즘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누군가를 응원하기 위한 가치소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와 함께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공익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