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연안에 겨울철 대표 고소득 어종인 대구가 다시 풀린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3일 사하구 다대항과 4일 강서구 동선항 인근 해역에 어린 대구 1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연구소가 직접 생산한 건강한 치어를 활용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방류된 어린 대구는 연구소 종자 생산동에서 튼튼한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개체로, 크기는 8~9㎜ 내외다. 대구는 한때 과도한 어획으로 자원량이 급감했지만, 지자체의 지속적인 자어·수정란 방류로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는 2012년부터 매년 대구 방류를 이어오고 있다.
어린 대구는 성장 과정에서 동해 깊은 수심으로 이동해 서식하다가, 겨울철 냉수층을 따라 남해안 진해만으로 산란 회유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번 방류가 안정적인 자원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는 대구를 시작으로 점농어, 넙치, 감성돔, 황복 등 우량 수산종자 방류를 확대해 부산 연안의 생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