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노후 설비 정비·대기오염 방지 강화
내년 4~12월 단계 공사… “시민 불편 최소화”
부산영락공원 직원이 화장로 시스템을 제어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설공단[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영락공원 화장로 설비 전반에 대한 대규모 개보수에 나선다.
공단은 고령화와 화장 선호 확산에 따른 이용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장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33억 원(국비 16억5천만 원, 시비 16억5천만 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락공원은 현재 15기의 화장로를 운영 중이다. 최근 가동 횟수가 늘면서 설비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돼 안전성과 환경 관리 강화를 위한 선제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공사는 화장로 내화물 교체를 중심으로 주요 설비를 전면 보수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방지 설비를 교체·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배출가스 관리 수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공사 기간에도 화장 수요에 차질이 없도록 화장로를 탄력 운영하고 필요 시 연장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보수는 환경과 안전,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이는 공공 인프라 개선 사업”이라며 “보다 정중하고 품격 있는 장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책임지는 공간의 변화. 보이지 않는 설비 개선이 곧 공공 신뢰의 토대가 될지 주목된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