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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 24.1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첫 6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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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 24.1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첫 60조원 돌파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19 09: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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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2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8000억원(8.2%) 늘었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은 60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1000억원(1.8%) 증가하며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순이자마진(NIM)은 1.51%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축소됐지만, 이자수익자산이 3442조원으로 1년 전보다 4.6% 늘면서 전체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비이자이익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000억원(26.9%) 급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 4000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1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전년보다 순이익이 늘었지만 지방은행은 3000억원 줄었다. 특수은행 순이익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29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원(7.2%) 늘었다. 인건비는 1조5000억원, 물건비는 5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대손비용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5.9%) 줄었다.

수익성 지표도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전년 0.58%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3%로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국 관세정책,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신용손실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경제 여건 악화 시에도 은행이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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