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지역 농가와 협업한 원재료를 제품과 현장 마케팅으로 연결하는 외식업계 상생 모델이 확장되고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27일 충남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리는 '논산딸기축제'에 참여해 비타베리 홍보부스를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스 운영은 단순한 축제 참여를 넘어 논산 청년농부가 재배한 딸기 품종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한 판로 지원 성격이 강하다. 비타베리는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프리미엄 딸기지만 상대적으로 대중 인지도가 낮아 시장 확대가 필요한 품종으로 꼽힌다.
엔제리너스는 비타베리 모종 지원을 통해 생산 기반 안정화에 참여하고, 이를 활용한 메뉴 출시와 지역 축제 홍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품종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논산 청년농부가 재배한 비타베리를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선보이며 현장 홍보와 상품 판매를 잇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 같은 활동은 롯데GRS의 '청년농부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귀농 정착과 지역 상생을 목표로 멘토링과 판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롯데리아의 '못난이치즈감자'와 '김치불고기버거'에 이어 엔제리너스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축제 현장에 마련된 홍보부스는 비타베리와 청년농부, 엔제리너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비타베리 품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품의 맛과 품질, 지역 농가와의 상생 취지를 함께 접할 수 있다.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됐다.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엔제리너스 공식 계정 태그와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다회용 에코백 '베리백'을 제공한다. 이 굿즈는 비타베리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닐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도 담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농부의 판로 개척과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계기로 논산 딸기의 매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