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솔루엠이 사업부 간 상호 보완 구조와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전방 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사 실적 방어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전자가격표시기(ESL), 파워모듈, VS(3in1 보드), GDK 화장품 등 복수의 사업부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해 왔다. 각 사업부가 서로 다른 시장 환경과 성장 사이클을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특정 사업부의 실적 변동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TV 세트 시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VS 사업부의 단기 실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원가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면서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ESL 사업부는 해외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기준 ESL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환경 역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분석된다. ESL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되는 구조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도 일정 수준 확인되고 있다.
파워모듈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 공급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 생산 거점 가동을 통해 추가적인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ANP(Automotive & Power) 사업부 역시 전장 및 데이터센터 전력 관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GDK 화장품 사업부는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내에서 보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솔루엠은 복수의 사업부를 기반으로 한 분산 구조를 통해 전방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정 업황 의존도를 낮춘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