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태양광 발전소 신규 설치 시장이 주춤하고 중고 거래와 노후 설비 교체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사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6일 태양광 발전소 양수양도 플랫폼 '햇빛길중개'를 '햇빛길 플러스'로 리브랜딩하고, 태양광 발전자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LS일렉트릭은 기존에 제공하던 태양광 발전소 수익 분석 리포트에 더해 인버터 교체 1분 비교 견적 서비스와 가상발전소(VPP) 연계 수익 확대 서비스 등을 새롭게 지원한다. 단순 매매 중개 기능을 넘어 매입과 운영, 유지관리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플랫폼 역할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햇빛길 플러스'는 별도 수수료 없이 태양광 발전소를 사고팔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태양광 발전소 신규 설치 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중고 매물의 개인 간 거래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LS일렉트릭이 태양광 발전소 관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선보인 서비스다.
대표 서비스인 '인증 리포트'는 판매자가 제공한 과거 발전량 데이터를 토대로 태양광 발전소의 예상 수익을 분석해주는 기능이다. LS일렉트릭은 비전문가도 발전소의 가치를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노후 인버터 교체를 원하는 사업자를 위한 비교 견적 서비스도 추가됐다. 인버터는 태양전지에서 생산된 직류 전력을 전력망에 맞는 교류 전력으로 바꿔주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핵심 장비다. 일반적으로 수명은 7년에서 1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성능 저하로 발전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비교 견적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가 합리적인 가격의 시공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가상발전소와 연계한 수익 확대 컨설팅도 제공한다. VPP는 분산된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으로, 발전량 예측과 전력 제어를 통해 재생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LS일렉트릭은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보상 없이 출력 제한을 감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VPP에 참여하면 출력 제어에 대한 일부 보상인 부가정산금과 용량정산금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햇빛길 플러스는 비전문가도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태양광 발전소 거래시장을 만들기 위해 출범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단순 매매를 넘어 태양광 발전소 사업의 매입, 운영, 관리 전 과정에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