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무브 봉사단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현지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더파워 이설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7개 그룹사와 '해피무브' 봉사단 등을 중심으로 의료·교육·문화예술·환경 분야의 현지 밀착형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이를 더 강화해 한·인도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17일 전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암 치료 지원 캠페인 '호프 포 캔서'를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프로젝트 '현대 호프 온 휠스'와 통합해 확대 운영한다. IIT 마드라스에는 '현대 암 유전체 센터'를 설립하고, 원격의료·이동식 진료 서비스 '스파르시 산지바니'도 넓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첸나이 인근 정부병원에 의료 장비를 기증했고,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첸나이 지역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과 의료인력 역량 강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기아는 기술교육 프로그램 '에듀케이셔널 랩 앤 스콜라쉽 서포트'를 지속 운영하며 기술학교 내 교육시설 구축과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버클 업'도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학교에 청소년 공학 실습실을 설치하고 공학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며, 농촌 지역 아동을 위한 유치원 설립도 추진한다. 현대위아는 여성 화장실 설치 사업을 벌였고, 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트랜시스도 학교 개보수와 식수 공급 등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문화예술 교류도 확대된다. 해피무브는 2008년 시작 이후 인도에만 23차례, 누적 4240명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한국어, 태권도, K-팝 등을 소개하며 민간교류를 넓혀 왔다. 현대제철도 최근 3년간 첸나이와 아난타푸르에서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신진 예술가 후원 프로젝트 '아트 포 호프' 규모를 올해 50개 팀으로 확대했고,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인도를 잇는 예술 협업도 선보였다. 인도 배우 샤룩 칸과 함께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 캠페인 '사마르스'도 추진 중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현대차의 '에코그램' 자원순환 프로그램과 '아이오닉 포레스트'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폐기물 자원순환 시설을 구축하고 나무 110만그루를 심어 공원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우파르' 프로그램을 통해 약 93만그루를 식재했고,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못 복원 사업을, 현대글로비스는 녹지 조성과 태양광 설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인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