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의 자체 기획 초저가 상품 경쟁이 식품과 주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역 제조사와 협업해 개발한 ‘구구탁 막걸리’를 지난 4월29일부터 전 점포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구탁 막걸리’는 750ml 용량의 탁주 상품으로, 제품명에는 990원 탁주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마트는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올해 4월 막걸리 750ml 평균 가격이 1933원인 점을 고려해 해당 상품의 가격을 990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개발을 위해 대전 지역 막걸리 제조사인 대전주조와 협업했다. 출시 약 6개월 전부터 제조사와 상품 개발을 논의했고,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조정했다. 제품에는 100% 국내산 쌀이 사용됐다.
이마트는 이번 막걸리 상품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제조사의 생산 가동률과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판매 물량은 전 점포 기준 10만병으로 한정된다.
정찬우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과 품질을 함께 고려한 막걸리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부담을 낮춘 가격대에서 막걸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