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문학으로 묻다” 고교생 59명…서울·경기서 4일간 배움 여정 시작
▲전남독서인문학교(고) with AI 국내캠프' 참가 학생들이토의을하고있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모든 학생들이 AI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AI 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AI를 슬기롭게 활용하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전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창근)은 22일, 전남 지역 고등학생 59명과 함께 '전남독서인문학교(고) with AI 국내캠프'의 첫발을 내디뎠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KTX를 타고 용산역에 집결해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펼쳐지는 3박 4일간의 본격적인 배움 여정에 돌입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현장 견학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인문·역사를 융합해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 59명과 지도교원 14명이 함께하는 이번 여정은 단순하게 '기술을 아는 것'을 넘어 '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의미'를 깊이 사유하도록 설계됐다.
첫날인 이날, 학생들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캠프의 문을 열었다.
저녁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관람이 예정돼 있어,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을 넘나드는 융합적 배움을 지향하는 이번 캠프의 기획 취지를 십분 살렸다.
이튿날부터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국립항공박물관 등 산업 및 환경 현장을 탐방하며 '길 위의 AI 인문학'을 체험하고, 저녁에는 각 분야 선배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특강에 참여한다.
이어 3일 차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읽는 역사적 통찰력을 기를 예정이다.
캠프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를 초청해 'AI는 어떻게 세상을 읽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사회 변화를 조망한다.
특히 캠프 기간 내내 매일 저녁 세미나실에서는 '미래여지도'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토의와 토론을 통해 하루의 경험을 자기 언어로 정리하고, 타인의 시선을 공유하며 사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근 전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AI 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자신만의 질문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술과 인문,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이번 경험이 교실 밖 살아있는 배움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