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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기준치 회복…6월 수출 전망 117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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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기준치 회복…6월 수출 전망 117까지 상승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27 08:55

산업연구원 5월 전문가 서베이…6월 업황도 기준치 상회 전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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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내수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산업연구원은 5월 제조업 업황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가 107을 기록해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PSI는 산업연구원이 국내 주요 업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해 산출하는 경기 판단 지표다. 지수는 0~200 범위로 표시되며 기준치 100은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개선 의견이, 100을 밑돌면 악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28명의 전문가가 175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5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7로 집계됐다. 업황 지수가 기준치를 웃돈 것은 3개월 만이며, 전월 대비로는 4개월 만의 반등이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4월 95에서 5월 107로 올라서면서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내수와 수출도 동반 개선됐다. 국내시장판매 PSI는 105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고, 수출 PSI는 110으로 18포인트 상승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생산수준 PSI도 106을 기록해 2개월 만에 100을 다시 웃돌았다.

/산업연구원 제공
/산업연구원 제공


투자액 PSI도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다만 채산성 PSI는 97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랐지만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제품단가 PSI는 122로 전월보다 4포인트 낮아졌으나 여전히 100을 크게 웃돌아 비용·가격 부담이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6월 전망도 개선 쪽으로 기울었다. 6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를 넘어섰다. 전망 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내수 전망은 106, 수출 전망은 117로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다. 생산수준 전망도 110을 기록했고, 채산성 전망은 101로 소폭이나마 기준치를 넘어섰다.

산업 유형별로는 ICT 부문 강세가 이어졌다. 5월 ICT 부문 업황 현황 PSI는 120으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전월보다도 4포인트 올랐다. 소재 부문은 107을 기록해 2025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기계 부문은 100으로 기준치에 도달했다.

6월 전망에서는 세 유형 모두 기준치 이상을 기록했다. ICT 부문 전망 PSI는 116으로 1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 부문과 소재 부문도 각각 102를 기록해 3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 제공
/산업연구원 제공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를 주도했다. 5월 반도체 업황 현황 PSI는 167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가전은 125, 화학은 116, 철강은 111, 조선은 108, 기계는 107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반면 일부 업종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디스플레이는 86, 자동차는 93, 휴대폰은 93, 섬유는 93, 바이오·헬스는 95로 집계됐다. 특히 휴대폰은 전월보다 20포인트 떨어졌고, 철강도 45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11로 기준치는 웃돌았다.

6월 전망에서는 반도체가 156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은 122, 가전은 113, 디스플레이와 기계는 각각 107, 바이오·헬스는 105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자동차와 조선, 화학은 각각 100으로 기준치 수준을 기록했다. 휴대폰은 80, 섬유는 93으로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 대비 전망 흐름을 보면 기계가 32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섬유는 43포인트, 자동차와 바이오·헬스는 각각 1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철강은 전월보다 34포인트 낮아졌고, 조선도 7포인트 하락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5월 제조업 경기는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회복되며 기준치를 넘어섰고, 6월에도 수출 전망을 중심으로 개선 기대가 이어졌다"며 "다만 채산성은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업황 개선과 수익성 부담이 함께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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