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3,599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포스터 : 대구시교육청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고물가 대응과 교육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3599억원 늘어난 4조6175억원 규모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 추경 편성 기조에 맞춰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대구시교육청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고려해 예산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세입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3752억원과 기타 이전수입 등으로 구성됐다. 증액 규모는 기정예산 4조2576억원의 8.5%에 해당한다.
세출 예산은 학교 현장 부담 완화,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 교육활동 강화,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먼저 학교 현장 부담 완화를 위해 570억원이 반영됐다. 대구시교육청은 모든 공·사립학교와 공립유치원에 공공요금, 급식연료비 등 학교기본운영비 30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의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에는 15억원을 편성했다.
교실 수업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서책형 교과서와 스마트기기 지원, 학부모상담실 구축 등에 221억원을 투입하고, 대구교육포털 기능 개선 등 기타 현안 사업에는 32억원을 배정했다.
학생복지와 교육활동 지원에는 726억원이 편성됐다. 방과후·늘봄학교 운영, 저소득층·다문화 등 취약계층 복지 확대, 학생맞춤통합지원에는 287억원이 투입된다. 기초학력 향상, 특수교육, 유아교육, 직업교육 등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에는 439억원을 반영했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노후시설 개선에는 1225억원이 배정됐다. 교내 CCTV 설치, 학교 통학로 개선, 노후 체육시설과 급식시설 개선 등 학생안전망 구축에 260억원을 투입한다. 화장실과 창호 개선, 일반시설 보수 등 교육환경개선비로는 584억원을 편성했다.
40년 이상 노후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간재구조화 사업도 이어간다. 대구시교육청은 배움과 쉼, 놀이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과 학교별 교육과정에 맞춘 수요자 맞춤형 교육시설 개선에 381억원을 반영했다.
교육청은 시설 개선 사업이 학생 안전 확보뿐 아니라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교직원 인건비 부족분 등 의무경비로 1078억원이 편성됐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학교 현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지원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학교 현장이 흔들림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대구광역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