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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군산시장직 인수TF, 20일간의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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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군산시장직 인수TF, 20일간의 성과 공개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6-29 15:42

별도 예산 없는 실무형 TF 운영… 정책 실행 중심 인수체계 구축
시정목표 ‘시민주권도시 군산’·5대 시정방침 수립… 7.1 출범 준비

▲민선9기 군산시장직 인수TF가 29일 20일간의 활동 보고회를 가졌다.(사진=군산시)
▲민선9기 군산시장직 인수TF가 29일 20일간의 활동 보고회를 가졌다.(사진=군산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민선9기 군산시장직 인수TF(총괄팀장 김재준 당선인, 이하 인수TF)가 지난 10일 출범 이후 20일간의 활동 경과를 29일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총간사 김봉곤 호원대 교수가 브리핑을 맡아 재정 진단, 공약 검토, 시정목표 수립 등 인수 기간 전반의 결과를 설명했다.

■ 별도 예산 없이 30명 실무형… 재능기부로 꾸린 인수TF

인수TF는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김재준 당선인이 총괄팀장을 직접 맡고, 총간사 1명·분과위원 15명·정책자문단 7명·파견공무원 6명이 함께했다. 분과위원과 자문단은 본업을 유지하면서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해 별도 수당 없이 운영됐다. 통상 1억 원 안팎이 소요되는 인수위원회 대신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이 이번 TF의 핵심 특징이다.

■ 재정자주도 48.3%·관리채무 206억… 구조적 과제로 진단

군산시 재정 전반을 점검한 결과, 올해 본예산은 1조5,684억 원으로 2021년 대비 25.6% 늘었지만 재정자립도는 여전히 16.4%에 머물렀다. 재정자주도는 2023년 55.1%에서 올해 48.3%까지 하락했으며, 관리채무는 206억 원(시비 부담 BTL 71억 원)이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관행적으로 반복돼 온 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고,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비해 재원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세출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 전부서 업무보고·20개 우선과제·핵심 공약 선별

인수TF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국소별·전부서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과제를 우선 대응 과제로 선정했다.

▲골든타임 사수하는 출산·소아 응급안심망 구축 ▲도로 역전 현장 침수지역 전수조사(장마철 대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통 수용태세(10월 개통 예정, 안전 대책 점검) ▲복지사각지대 제로, 365 안심등대 구축 ▲부서 간 칸막이 행정 해소· 원스톱 민원처리 창구 개설 등이 대표 과제로 꼽혔다.

공약에서는 ▲시장실 1층 이전 ▲현대차 투자 연계 시장 직속 전담 TF 가동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수도 실현 ▲K-조선 미래산업 거점 구축 ▲비상경제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핵심 우선 추진 사업으로 검토했다. 민생경제지원금은 재정 건전성을 충분히 고려한 범위에서 취임 이후 구체화할 방침이다.

■ 시정목표 ‘시민주권도시 군산’·5대 시정방침 확정

민선9기 시정목표는 ‘시민주권도시 군산’으로 정립됐다. '시민주권'은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자 실질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민선9기의 핵심 철학이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하며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를 지향한다.

시민의 뜻이 시정 전반에 반영되는 군산, 그것이 민선9기가 그리는 군산의 모습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투자와 새만금 국가사업이라는 성장 기회를 시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았다.

5대 시정방침으로는 ▲자치주권(시민과 소통하는 투명행정) ▲경제주권(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도시) ▲문화주권(문화가 살아있는 감동도시) ▲정주주권(소외없는 따듯한 포용도시) ▲안전주권(365일 든든한 안심도시)을 확정했다. 재정절감·효용성·상호존중은 시정 운영 3대 핵심 원칙으로 삼는다.

김봉곤 총간사는 "인수TF 기간 동안 논의하고 준비한 내용들이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9기 시정 운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민선9기 군산시정이 출범 즉시 실행력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준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7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간소하게 진행된다. 외빈 초청 없이 직원들과 취임 소감을 나누는 약식 행사로 진행되며, 행사 직후 곧바로 첫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화려한 의전보다 취임 첫날부터 시민 곁에서 일하는 것이 김 당선인의 시정 철학이라는 게 인수TF의 설명이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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