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당선인, 대구 미래교육 현장 찾았다...IB 월드스쿨 ‘복현중’ 방문/사진 : 대구시교육청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대구 IB 교육 현장을 찾아 대구형 미래교육 모델을 살폈다.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국제바칼로레아(IB) 운영 사례를 경기도 교육정책 구상에 참고하기 위한 행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일 오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IB 월드스쿨인 복현중학교를 방문해 IB 중등프로그램(MYP) 운영 현황을 참관하고, 양 교육청 간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구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IB 프로그램의 학교 현장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 간 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 당선인 방문단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미래교육과장,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 등과 환담을 가진 뒤 수업 참관 일정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복현중학교의 수학과 국어 교과 IB MYP 수업을 직접 참관했다. 수업에서는 단순 지식 전달보다 학생의 질문, 탐구, 토론, 비판적 사고를 중심에 둔 교수·학습 방식이 소개됐다.
이어진 관리자 및 교원 면담에서는 IB 프로그램 도입 과정과 운영 경험, 교사 협업 체계, 수업 설계 방식 등이 공유됐다. 특히 공립학교에서 IB 교육을 지속하기 위한 학교 시스템 구축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현중학교는 2023년 11월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공립 중학교다. 올해로 IB 월드스쿨 3년 차를 맞았으며, 현재 전교생 406명을 대상으로 MY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현중학교는 공립학교 특성상 교원이 일정 주기로 이동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음에도 IB 운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온 사례로 소개됐다. 학교는 교과협의회를 통한 협력적 교수학습 설계, 교내 자율장학, 교수·학습 자료 누적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교원 인사 이동과 관계없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방문은 대구 IB 교육이 타 시도 교육청의 정책 참고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IB를 통해 학생 주도 탐구수업과 논·서술형 평가, 개념 기반 학습을 확대해 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방문은 대구 IB 교육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타 시도 교육청과의 교류를 통해 대구의 미래교육 모델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