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출산 소상공인의 경영 공백을 줄이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청도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청도군이 상수도 단수와 제한급수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자 공공 물놀이시설 운영 규모를 줄였다. 폭염 속 어린이 이용 공간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 현실과 안전한 수질 관리에 무게를 둔 결정이다.
군은 빛나래상상마당 어린이물놀이장 가운데 유아용 물놀이장과 실개천 운영을 중단했다. 두 시설은 물 사용량이 많고 깨끗한 물을 계속 공급해야 해 현재 용수 사정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절수에 그치지 않는다. 영유아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은 수질이 떨어질 경우 피부질환이나 전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안정적인 급수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 군은 어린이 안전과 위생을 함께 고려해 해당 시설을 선제적으로 닫았다.
청도지역 주민들은 현재 식수와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런 상황에서 공공시설부터 물 사용을 줄여 주민과 불편을 나누겠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물놀이시설은 절수 조치를 강화하며 운영한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집에서 씻을 물조차 부족한 군민의 심정에 공감한다”며 단수 사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시설 내 물 사용을 세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이번 조정은 물놀이장을 전면 폐쇄하지 않으면서도 용수 부족과 수질 위험을 함께 줄이려는 현실적인 대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