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경희대병원 제공[더파워 이설아 기자] 서울 동북권의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확대된다. 신생아중환자실은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기존 18병상에서 26병상으로 늘어나고, 신생아실도 10병상 규모로 확장된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5일 본관 5층에서 신생아중환자실 리모델링 개소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병원은 고령·고위험 임신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고난도 산과·신생아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시설과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왔다.
지난해 7월 고위험산모센터를 확장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을 16개에서 18개로 늘렸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서는 고위험 임신 진료부터 분만, 출생 직후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하나의 진료 동선 안에서 이어지는 협진체계를 갖췄다.
신생아중환자실은 현재 병상 개설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인 26병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 신생아실도 기존 4병상에서 10병상으로 확대한다. 고위험 산모의 분만과 중증 신생아 치료 수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진료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미숙아의 호흡을 보조하는 최신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중증 신생아 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도 보강했다.
병원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중환자실 간 협진을 강화해 출생 직후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전원이나 진료 지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생아중환자 치료는 출생 직후의 응급처치뿐 아니라 산모 상태와 분만 과정, 신생아의 호흡·순환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해 여러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업이 중요하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은 신속한 응급처치와 전문적인 배후 진료 역량을 함께 갖춰야 하는 필수의료 분야”라며 “고위험산모센터와의 협진을 기반으로 지역 모자보건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은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배치하고 있다. 응급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진료 경로를 나누는 3단계 패스트트랙도 운영하며 서울 동북권 중증응급·필수의료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