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야간관광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 추진
"잠든 부산 깨운다"…골목상권 살릴 야간경제포럼 출범
오는 13일 창립하는 부산 신야간경제관광포럼은 민간 주도로 부산의 밤을 세계적인 야간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사진은 해운대 전경. (사진=부산시)[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의 밤을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닌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민간 협력 플랫폼이 닻을 올린다.
‘부산 신야간경제관광포럼 창립준비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해운대 중동역 인근 ‘갤러리 궁’에서 포럼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의 야간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시민과 소상공인, 관광업계, 문화예술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민간 정책·산업 협력체다.
관광객을 부산으로 불러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무는 시간을 늘려, 늘어난 체류시간을 지역 상권의 소비로 직결시키겠다는 것이 포럼의 핵심 구상이다.
포럼은 이날 창립식에서 ‘VISION 2034, 부산을 세계 최고의 야간경제·관광도시로!’라는 미래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일회성 이벤트나 야간축제를 넘어 해양·문화·예술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야간 시간대와 연결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대형 시설에 쏠리지 않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으로 확산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산이 야간관광을 경제 활성화의 축으로 주목하는 이유는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시간을 동시에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과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확대되면 숙박, 외식, 쇼핑 등 연관 소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며, 이는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낙수효과로 돌아갈 수 있다.
야간관광이 단순히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야간경제는 관광객의 지갑이 지역 곳곳에서 열리도록 만드는 실질적인 정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기존 관 주도형에서 벗어나, 현장의 민간 주체들이 직접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창립식은 포럼 공식 출범 및 비전 선포식(1부), 정책 대안을 다루는 학술 세미나(2부), 실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네트워크 구축(3부) 순으로 진행된다.
김동석 창립총회 준비위원장은 “야간경제는 단순히 저녁 시간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도시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각계각층의 현장 목소리를 결집해 실질적인 야간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김동석 위원장의 이번 포럼 출범이 향후 지역 관광 발전의 마중물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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