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석 회장이 6일 동전 TO LOVE 봉사단 발대식에서 설립 취지와 향후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민향심 기자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저금통을 채워 친구들과 함께 오겠습니다.”
발대식에 모인 아동.청소년 봉사자들의 이구동성 약속이다.
‘동전 TO LOVE 봉사단’ 발대식에서 나온 아동.청소년들의 약속은 이 봉사의 방향을 보여줬다. 서랍과 주머니 속에 잠든 동전을 꺼내는 일은 단순한 모금이 아니다. 아이의 작은 실천에 부모와 이웃이 마음을 보태며 세대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봉사단은 6일 경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아동.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동전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나눔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공유한다. 어린 세대는 저금통을 채우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배우고 어른 세대는 삶의 경험과 실천을 보탠다. 출범 전부터 활동 방법을 묻는 시민과 단체의 문의도 이어졌다.
권중석 회장은 회원만의 활동에 머물지 않고 지역 민간봉사단체와 연대해 나눔의 폭을 넓힐 구상이다. 잠든 동전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세대와 단체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봉사자의 헌신을 공동체를 움직이는 소중한 힘으로 평가하며 동전 모으기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고 그늘진 곳까지 따뜻한 빛이 닿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정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는 국가의 신뢰와 가치를 화폐에 새기는 경산의 자랑이자 소중한 자산이다. 경산에서 만들어진 동전을 시민이 다시 깨워 이웃에게 돌려주는 일은 지역의 자산을 나눔의 가치로 완성하는 실천이다. 작아서 지나쳤던 동전 하나가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의 온도를 높이는 큰 걸음을 시작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6일 동전 TO LOVE 봉사단 발대식에서 동전 모으기가 범시민 나눔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민향심 기자
동전 TO LOVE 봉사단 학생 대표 우성민군(왼쪽ㆍ평산초 6년)과 안지영양(오른쪽ㆍ고산중 3년)이 선서를 마친 뒤 권중석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향심 기자
동전 TO LOVE 봉사단이 사용할 저금통과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잠든 동전을 깨우는 상징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민향심 기자
동전 TO LOVE 봉사단 관계자들이 6일 발대식에서 축하 떡을 자르며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사진:동전투러브 봉사단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과 권중석 회장을 비롯한 동전 TO LOVE 봉사단원들이 6일 발대식에서 저금통을 들고 나눔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동전투러브 봉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