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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솔 르윗 국내 첫 대규모 기획전…45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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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솔 르윗 국내 첫 대규모 기획전…45점 공개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8-21 10:54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솔 르윗 개인전 'Sol LeWitt Open Structure' 전시 포스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솔 르윗 개인전 'Sol LeWitt Open Structure' 전시 포스터
[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솔 르윗(Sol LeWitt)의 작품세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조명한다. 작가를 대표하는 월 드로잉 13점을 비롯해 구조물과 회화, 사진, 판화, 아카이브 등 총 45점이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솔 르윗 개인전 ‘Sol LeWitt: Open Structure’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솔 르윗은 1960년대 이후 예술에서 아이디어와 개념을 중시하며 개념미술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작가다. 선과 격자, 정육면체 등 기본적인 기하학적 요소에 규칙과 반복을 더해 하나의 아이디어가 서로 다른 형태와 매체로 구현되는 방식을 탐구했다.

이번 전시는 초기 구조물 작업부터 후기 색채 작업까지 솔 르윗의 작업 변화를 폭넓게 다룬다. 월 드로잉 13점을 포함해 구조물과 회화, 프린트, 사진, 판화, 아카이브 등 총 45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에는 솔 르윗의 대표 작업인 ‘월 드로잉(wall drawing)’이 놓인다. 벽면을 캔버스처럼 활용해 선과 색, 기하학적 형태를 구현하는 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을 그대로 옮겨오는 대신 작가가 남긴 지시문에 따라 전시 공간에서 새롭게 제작된다.

이번 월 드로잉 제작에는 솔 르윗 재단 관계자들과 국내 대학 및 대학원 미술 실기 전공자 23명으로 구성된 ‘APMA MAKERS’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작가의 지시문을 해석하고 선과 색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구현했다.

전시는 일본 도쿄도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에서 시작된 순회전을 바탕으로 솔 르윗 재단(The LeWitt Estate)과 협력해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기존 전시보다 규모와 내용을 확장해 선보인다.

미술관은 개막 이후 강연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솔 르윗이 작품을 만드는 방식과 아이디어, 개념미술의 의미 등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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