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넥서스에이아이랩스는 21일 서울거래 비상장 일반투자종목에 공식 등록하며 일반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계좌를 연계해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매수·매도 의사를 게시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증권사 계좌를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현재 플랫폼에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빗썸, 야놀자, 컬리, 두나무, 무신사 등 국내 주요 비상장 기업들이 등록돼 있다. 넥서스에이아이랩스도 이번 등록을 통해 투자자들이 주요 비상장 기업을 살펴보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회사의 기술과 성장 과정을 알릴 수 있게 됐다. 기업별 규모와 가치평가에는 차이가 있지만 투자자들이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넥서스에이아이랩스는 기업 내부에 분산된 문서와 데이터, 고객·프로젝트 정보를 연결해 AI가 조직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를 지원하도록 하는 기업용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한 답변 생성에 머무르지 않고 권한과 승인 절차에 따라 후속 업무까지 연결하며 판단과 실행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도 확보해 왔다. 토스 앱에서 선보인 생활형 AI 서비스는 출시 초기 인기 순위 9위에 올랐다. 기존에는 이용자들이 토스 앱을 통해 넥서스에이아이랩스의 AI 서비스를 접했다면, 이번 서울거래 비상장 등록을 계기로 투자자들이 회사 자체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하게 됐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물리 장비로 확장하는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활용 중인 바리스타 로봇은 듀얼 로봇 암과 음료 제조 장비의 동작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시퀀스로 통합해 주문 처리와 작업 순서 관리, 장비 상태 확인, 완료 판정, 예외 복구 등을 자동화한다.
넥서스에이아이랩스는 해당 장비를 단순한 제조·판매 설비가 아닌 서로 다른 로봇과 장비의 정밀 동기화와 장시간 무인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는 피지컬 AI 실증 셀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물리 장비와 연계한 기술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소비자용 AI 서비스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물리 장비를 아우르는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확장 과정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등록 이후 기술개발 성과와 신규 적용 사례, 고객 및 제휴 확대, 지식재산과 기술 인력 강화 등 기업의 성장 과정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기능 출시보다 플랫폼이 어떤 조직 문제를 해결했고 실제 업무의 속도와 통제 수준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중심으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