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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PFCT와 금융사별 ‘맞춤 신용평가’ 만든다…대출 심사 정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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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PFCT와 금융사별 ‘맞춤 신용평가’ 만든다…대출 심사 정교화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9 09:24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린 토스와 PFCT의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과 이수환 PFCT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린 토스와 PFCT의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과 이수환 PFCT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가 모든 금융회사에 동일한 신용평가 기준을 제공하는 대신 각 금융사의 여신 전략에 맞춰 별도의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토스의 대안신용평가 데이터에 PFCT의 렌딩테크 기술을 결합해 대출 승인 여부와 금리, 한도를 보다 세밀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금융사 PFCT와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렸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과 이수환 PFCT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지표 ‘토스스코어’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회사별 맞춤형 신용평가 모형을 공동 개발한다.

개발한 모형을 실제 금융회사에 적용하는 과정은 PFCT의 렌딩테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이 맡는다. 토스가 모형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컨설팅을 제공하면 PFCT가 이를 금융회사 시스템에서 구동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레임워크와 컨설팅을 지원하는 구조다.

각 금융회사는 자체 고객군과 여신 전략에 따라 신용평가 기준을 보다 세분화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대출 승인과 금리, 한도 결정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기준을 정교하게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신용평가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던 고객의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데도 대안 데이터가 활용된다. 금융거래 이력만으로 신용도를 평가하기 어려웠던 고객까지 분석 범위를 넓혀 보다 다양한 정보를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토스와 PFCT는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와 여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별 조건에 맞는 대출 심사 가능성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득이나 기존 금융 이력이 충분하지 않아 전통적인 신용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는 고객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맞춤형 평가 체계를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토스는 향후 토스스코어와 자체 데이터 활용 범위를 금융회사별 신용평가 모델로 확장하고, PFCT는 에어팩을 통해 공동 개발한 모형의 유통과 실제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협력을 구체화한다.

신현호 토스 금융사업부문 부사장은 "토스스코어와 데이터는 기존 평가가 놓치기 쉬운 고객의 상환 능력을 새롭게 보여준다"며 "PFCT와의 협력으로 금융회사의 심사 역량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조건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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