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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에서 쿠션·바스로브까지…워커힐, ‘토털 베드룸 스타일링’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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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에서 쿠션·바스로브까지…워커힐, ‘토털 베드룸 스타일링’ 키운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9-10 12:25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에 마련된 ‘스위트 홈 바이 워커힐’ 전시 공간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에 마련된 ‘스위트 홈 바이 워커힐’ 전시 공간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더파워 이설아 기자] 호텔에서 사용하던 침구를 판매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마다 다른 수면 습관과 침실 환경에 맞춰 침구를 제작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상반기 리빙 매출이 전년보다 약 70% 성장한 가운데 맞춤형 침구를 시작으로 ‘토털 베드룸 스타일링’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스위트 홈 바이 워커힐(SUITE HOME by WALKERHILL)’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의 핵심은 기성품이 아닌 오더메이드 방식이다. 호텔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베딩 노하우와 품질 기준에 고객의 취향, 침실 환경을 결합해 개인별로 침구를 제작한다.

제품 설계는 고객 상담에서 시작된다. 평소 수면 습관은 물론 선호하는 원단 촉감과 밀도, 침구 무게감, 계절별 사용 환경을 확인하고 침대 규격과 침실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반영한다.

소재 선택 폭도 넓혔다. 이탈리아 섬유업체 마르티넬리 지네토(Martinelli Ginetto)와 일본 카게야마(KAGEYAMA) 등 프리미엄 패브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 과정에는 20년 이상 리빙 제작 사업을 해온 보다 송정희 대표가 참여한다. 워커힐이 호텔 베딩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제품 방향과 품질 기준을 제시하면 송 대표가 원단 촉감과 밀도, 충전재 특성에 맞춰 퀼팅·봉제·마감 방식 등을 조정하는 구조다.

워커힐이 맞춤형 침구로 사업을 확장하는 배경에는 리빙 상품 수요 증가가 있다. 자사몰 ‘워커힐 스토어’의 올해 상반기 리빙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70% 증가했다.

워커힐은 ‘스위트 홈 바이 워커힐’을 단일 침구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호텔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주거 공간으로 옮기는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맞춤 제작 과정에서 쌓이는 고객의 촉감·무게·소재 등 선호 데이터를 향후 제품 기획과 서비스 개선에도 활용한다. 이를 기성 침구 개발에도 반영해 맞춤 제작과 일반 제품을 연결하는 상품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범위도 침구에서 침실 전체로 넓힐 예정이다. 쿠션과 스프레드, 바스로브 등 휴식 공간을 구성하는 상품군을 추가해 ‘토털 베드룸 스타일링’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기존 제품이 워커힐 호텔의 베딩 경험을 재현한 프리미엄 침구였다면 ‘스위트 홈 바이 워커힐’은 워커힐의 베딩 노하우에 고객의 취향과 장인의 기술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침구"라며 "호텔에서 경험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일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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