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가 10일 서울 논현동 국민연금공단 강남사옥에서 열린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 등 스스로 재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이들의 자금을 국민연금공단이 관리하고,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우리은행은 10일 우리카드, 국민연금공단과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국민연금공단 강남사옥에서 열렸으며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산관리지원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산관리지원서비스는 발달장애나 치매 등으로 스스로 재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국민의 자산을 각종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서비스다.
이용자가 국민연금공단과 계약하면 공단이 의료비와 요양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금의 지출을 관리한다. 재산이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거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서비스에 필요한 신탁자금 관리를 맡는다.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공공신탁과 카드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용 고객이 의료비나 생필품 구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은행과 카드의 금융서비스를 결합해 재산관리지원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재산 보호와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는 포용금융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은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으로서 축적해 온 자금관리 역량을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스스로 재산관리가 어려운 분들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