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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유용미생물 자체배지 개발 연간 6898만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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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유용미생물 자체배지 개발 연간 6898만 절감 기대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9-10 15:01

광합성균 고초균 효모 유산균 4종 자체배지 선발
500L 대량배양 검증 마쳐 시판배지 대비 비용 77.2% 절감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유용미생물 자체 제조배지의 배양 상태와 실험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유용미생물 자체 제조배지의 배양 상태와 실험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시가 농가에 공급하는 유용미생물 생산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자체 제조배지를 개발했다. 시판배지 의존도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예산 절감 효과를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광합성균·고초균·효모·유산균 등 유용미생물 4종에 대한 자체 제조배지 실증시험을 마치고 최종 배지 조성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기존 시판배지를 자체 제조배지로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1·2차 실증시험과 반복 배양을 통해 배지 조성과 배양 조건을 점검한 뒤 실제 농가 공급 규모인 500L 대량배양까지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 균수 △오염 여부 △배양 안정성 △작업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500L 배양 결과 광합성균은 1.2×10⁹cfu/㎖ 고초균은 최대 5.12×10⁹cfu/㎖ 효모는 1.01×10⁸cfu/㎖ 유산균은 3.01×10⁹cfu/㎖ 수준의 균수를 확보해 농가 공급에 필요한 배양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제성도 뚜렷했다. 연간 유용미생물 130kL 생산을 기준으로 시판배지 사용 비용은 약 8937만5000원인 반면 자체 제조배지 원료비는 약 2039만4000원으로 분석됐다. 같은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연간 약 6898만원을 절감해 배지 비용을 77.2% 줄일 수 있는 규모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실증 결과를 농가 공급용 유용미생물 생산에 적용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생산비 절감과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자체 제조배지 적용을 통해 농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의 시험·연구 기능이 실제 예산 절감과 생산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실증의 의미가 있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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