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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SKT ‘모두의 AI’ 금융 파트너 참여…AI 결제 표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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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SKT ‘모두의 AI’ 금융 파트너 참여…AI 결제 표준 수립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10 16:14

/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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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결제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결제 방식이 추진된다.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대화창 안에서 상품 추천부터 구매·결제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트 페이’ 표준 구축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SK텔레콤 컨소시엄의 금융 파트너로 참여해 AI 결제 표준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모두의 AI’는 국민이 일상에서 국산 AI 모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SK텔레콤과 함께 AI 에이전트가 상품 추천부터 구매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페이’ 표준 규격을 구축한다.

현재는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더라도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해당 쇼핑몰이나 별도의 결제 페이지로 이동해야 한다. 양사는 이를 AI 에이전트의 대화창 안에서 결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바꿀 계획이다.

핵심 과제 중 하나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금융거래를 수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통제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AI 오작동이나 챗봇 해킹 등에 따른 비정상적인 결제 시도를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감지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AI가 이용자의 의도와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오구매’나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보상 및 분쟁 해결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AI가 결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자보호 문제까지 함께 다루겠다는 구상이다.

신한카드는 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인프라와 이상거래 탐지 역량을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기술과 결합해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에 맞는 결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AI가 결제 주체로 참여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도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카드사의 역할은 더 막중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AI 결제의 표준을 수립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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