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유공시민 4명 시장 표창·윤대현 서울대병원 교수 초청 강연
생명사랑 캠페인·정신건강 자가검사 운영… 시민 마음건강 관심 높여
▲전주시2026 전주시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사진=전주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26 전주시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민과 정신건강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살예방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특별강연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평소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 및 지원 활동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구축에 힘써 온 유공시민 4명에게 전주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 시대의 마인드케어: 마음위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윤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 건강 관리법과 회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강연은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소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 교수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 실천 선언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과 함께 “생명존중 실천으로, 우리가 특별해지는 전주”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 모두가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고 마음건강을 지키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운영됐다. 생명사랑 캠페인을 비롯해 정신건강 자가검사, 건강 상담, 심신안정키트 만들기 체험, 포토존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정신건강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강연이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잠시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 건강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마음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돌보는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 상담과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생명지킴이 교육, 고위험군 사례관리 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마음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민 누구나 정신적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을 경우 전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