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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울대와 음식물쓰레기 분해 균주 개발…9월 말 처리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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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울대와 음식물쓰레기 분해 균주 개발…9월 말 처리기 출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17 10:04

 최인두 코웨이 1연구소장(왼쪽)과 강동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인두 코웨이 1연구소장(왼쪽)과 강동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코웨이가 서울대학교와 3년여간 공동 연구한 음식물쓰레기 분해 미생물 기술을 넘겨받아 음식물처리기 핵심 기술 내재화에 나선다. 전통 발효식품에서 발굴한 미생물 가운데 맵고 짠 한국형 음식물쓰레기 환경에서도 분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균주를 선별하는 기술이다.

코웨이는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 혼합 균주 개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2023년부터 음식물처리기에 적합한 미생물 균종을 찾는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과정에서 전통 발효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 가운데 음식물 분해에 적합한 균주를 발굴하고 성능을 평가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강동현 교수팀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미생물의 생장과 억제 요인을 분석해 음식물쓰레기처럼 분해 조건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균주를 선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국내 음식물쓰레기는 매운맛과 염도가 높은 음식이 많고 고체와 액체가 혼합돼 있어 미생물이 활동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번 기술은 이런 조건에서도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 탄수화물 분해효소 아밀라아제(Amylase), 식이섬유 분해효소 셀룰라아제(Cellulase), 지방 분해효소 리파아제(Lipase) 활성이 우수한 미생물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웨이는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음식물쓰레기 환경에 맞는 분해 균주를 자체적으로 선별하고 배양할 수 있는 연구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기술은 실제 제품에도 적용한다. 코웨이는 해당 미생물 기술을 적용한 ‘제로 음식물 처리기 미생물형’을 9월 말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사전 상담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현 서울대 교수는 "엄격한 배양 분석을 통해 검증한 자연 친화적인 기초 원천 기술이 코웨이로 이전된 산학협력 사례"라며 "이번 기술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를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서울대 연구팀의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음식물처리기용 미생물 연구 역량을 내재화하게 됐다"며 "미생물 개발 노하우를 적용한 차세대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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