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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시간당 6회 급속환기…‘알러지 케어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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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시간당 6회 급속환기…‘알러지 케어 솔루션’ 개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6 10:05

현대건설 알러지 케어 솔루션 AI 이미지
현대건설 알러지 케어 솔루션 AI 이미지
[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건설이 주방이나 자녀방 등 원하는 공간을 선택해 시간당 6회 이상 집중 환기할 수 있는 실내 공기질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법정 환기 기준인 시간당 0.5회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향후 자체 주거 플랫폼과 연동해 자동 운전 기능까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알러지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성능 전열교환기와 공간별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실별 환기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사용자가 필요한 공간을 골라 빠르게 환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별 환기 시스템이 선택한 공간으로 신선한 공기를 집중 공급하고 풍량을 자동 조절해 시간당 6회 이상의 급속 환기 성능을 구현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조리 과정에서 공기질 변화가 잦은 주방이나 자녀방 등 특정 공간을 우선적으로 환기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공간을 동일하게 환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공기 공급량을 조절하는 구조다.

전열교환기에는 공기 중 수분을 전기분해해 부유 세균을 저감하는 정전분무 기술과 특정 광원·광촉매 반응을 이용해 유해가스를 줄이는 광이온화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정전분무 기술은 부유 세균을 최대 99%, 광이온화 기술은 유해가스를 최대 96%까지 저감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관련 성능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등 공인기관을 통해 검증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해당 기술을 단순 환기 설비에 머물지 않고 주거 플랫폼과 연결할 예정이다. ‘마이 힐스’와 ‘마이 디에이치’ 애플리케이션에 스마트 운전 기능을 탑재해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전 방식을 자동 설정하는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앱을 통해 공간별 공기질과 기기 가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실내 환경 변화에 맞춰 환기 설비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하고, 향후 단지별 상품 사양과 적용 기준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주거 기술을 단순 구조와 마감재에서 공기질과 건강, 생활 편의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솔루션 역시 실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주거 기술 범위를 넓히는 과정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주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건강한 삶과 생활 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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