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긴급 보수 완료...종합 분석 후 필요시 정밀구조진단 나설 예정"
최근 한 지역 매체는 GS건설이 시공해 지난해 입주 완료한 안산 그랑시티자이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GS건설][더파워=김필주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안산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에서 균열이 발생해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지역매체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소재한 그랑시티자이 2차 지하주차장 1층 기둥 일부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확인 결과 가장 큰 균열은 약 세로 30cm, 가로 폭 12cm 이상이었으며 이외 28cm 수준의 균열도 여럿 발견됐다.
또한 균열이 발생한 기둥 주변에 10m 범위 내 일부 천장과 벽 등에서도 추가 잔균열이 확인됐다.
균열로 인해 일부 입주민들이 안전문제 등을 제기하자 균열이 발생한 기둥은 공사용 가림막 및 청테이프 등으로 가려진 채 보수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랑시티자이 2차 관리사무소측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균열이 발생한 기둥이 아파트 하중을 받는 기둥이 아닌 아파트 내 수영장 남자탈의실 및 헬스장의 하중을 받는 기둥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리사무소는 균열이 발생한 지하 1층 안전진단은 입주민협의회 등을 통해 결정·시행되는 건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균열 발생 부분은 긴급 보수에 착수해 완료한 상태”라며 “지난 주말 기술사를 사고 현장에 파견해 전반적인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사의 종합적인 분석 후 정밀구조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밀구조진단에 나설 예정”이라며 “해당 균열이 건조수축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일반 균열인지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일정 및 사고 지역 통제 여부에 대해선 “붕괴 위험까지는 없다고 판단됐기에 지하주차장을 통제할 계획은 없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고 수습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이 시공한 안산 그랑시티자이는 1차 3728가구, 2차 3370가구 규모로 지난 2016년 2월 착공해 작년 2월과 10월 각각 입주가 끝난 아파트다.
그랑시티자이는 그동안에도 부실 시공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차 아파트에 입주한 상가 118곳 중 60곳이 천장에서 비가 새는 누수 현상이 발생해 상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안산 지역은 30mm 내외의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도 상가 뿐만아니라 건물 내 승강기, 주차장 등에까지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입주를 앞둔 2차 아파트 입주예정자대표회의는 GS건설에 2차 아파트 시공현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요구하며 방문하겠다는 뜻을 알렸으나 GS건설은 아무 이유 없이 입주예정대표회의 임원진의 방문을 거부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경기 상록수 사동 자이센터프라자 신축공사 현장 지하 구조물 붕괴사고로 인근 그랑시티자이 1·2차 아파 660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