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기본급 3만원 인상및 1인당 30만원 상당 정비 쿠폰 지급 등 내용 포함
24일 한국지엠 노조는 전날 조합원을 상대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약 3개월간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왔다.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전날 조합원 7012명을 상대로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 여부를 투표한 결과 4604명이 찬성표(찬성률 65.7%)를 던져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2일 한국지엠 노사는 월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금 4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51.15%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1차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노사는 지난 19일 1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3만 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외에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정비 쿠폰 및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잠정합의안 타결시 일시금 중 400만원 즉시 지급 등을 추가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국지엠 측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한 가결 결과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앞으로 회사가 약속한 경영 정상화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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