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지숙 기자] 서울시의 대표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SBA 운영, 대표이사 직무대행 박대우)에서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협력하여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창업허브와 한국무역협회는 우수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위해 스페인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 업무협약을 맺고, 바르셀로나 시를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무대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Antoni Gaudí) 건축물 ‘카사 바트요(Casa Batlló)’, 바르셀로나 사리아 지역 내 유명 쇼핑센터 ‘리야(L'illa)’등 유명 명소가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테스트베드로 거듭난다.
특히 올해 4월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은 총 8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고, 서류 검토 및 온라인 상담회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5개사가 선정되었다. 최종 5개의 혁신기업은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서 약 3달(‘21.6~9)간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스마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이큐브랩’, 홀로그램 기술 기반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 무안경 3D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픽’, AR 포토 키오스크를 판매하는 ‘명지코리아’, K-뷰티 브랜드 ‘더블레스드문’ 5개사로, 쇼핑몰 메인 구역에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 실증 기간 동안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경험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참여 스타트업 5개사 모두 글로리아스 쇼핑몰과 협업을 계속한다. 명지코리아는 쇼핑몰과 AR 포토 키오스크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더블레스드문는 현지 파트너사를 고용해 쇼핑몰 내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큐브랩, 모픽, 더블미도 쇼핑몰에 활용한 솔루션을 연말까지 운영하면서 계약 세부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 쇼핑몰은 세계 전역에 총 114개의 쇼핑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부동산 기업 ‘유니베일-로담코-웨스트필드(URW)’의 포트폴리오이다. 스타트업은 글로리아스 쇼핑몰에서의 성공적인 실증 경험을 통해 URW사가 보유한 유럽 각지 쇼핑센터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게 된다.
이에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스페인에 진출하여 K-스타트업의 한류 열풍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우수 스타트업이 꾸준히 유럽 전역에 진출하도록 테스트베드 사업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스타트업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10월 25일(월)부터 11월 5일(금)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12월부터 약 3달간 현지 PoC를 진행할 예정으로,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받게 된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