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서비스 수익은 4.2% 늘어난 2조94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66억원으로 81.1% 증가했다.
연간 매출 중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천832억원이었다. 모바일 매출에서 접속 수익을 제외하고 모바일 통화료·데이터 요금 등으로 산정한 무선 서비스 매출은 5조 8천309억원으로 2.4% 늘었다.
연간 마케팅 비용으로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2조2766억원을 썼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의 비중은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한 21.6%였다.
설비투자(CAPEX)에는 같은 기간 3.2% 증가한 2조4204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과 비교해 10.6% 증가, 1989만6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5G 가입자 611만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늘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지난해 4분기 기준 MNO 해지율은 1.03%로 전년 대비 0.37%p 개선됐다.
MVNO 가입자도 전년보다 36.7% 증가한 387만3000명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알파'를 필두로 알뜰폰 상담존, 전문 컨설팅 매장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에 견줘 6.4% 오른 2조3445억원을 달성했다. IPTV는 사용자 편의성 강화 효과로 전년에 비해 5.6% 증가한 1조326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7.4% 늘어난 수익 1조182억원을 내며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과 비교해 6.1% 오른 1조583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을 포함해 솔루션, 기업회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전체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며 뒷받침했다.
솔루션 사업은 전년 대비 7.3% 상승한 524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IDC 사업과 기업회선 사업은 각각 2807억원, 7787억원으로 전년보다 8.6%, 4.4% 늘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