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수영 기자] 베리베리(VERIVERY) 멤버 강민이 첫 연기 도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강민이 출연한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Snap and Spark)’은 인기는 곧 계급이 되고 하트를 받지 못하면 루저가 되는 세상 속에서 핑크빛 사랑을 하고 싶어 안달 난 한국연예예술고등학교(이하 한예고) 학생들의 고민을 그린 하이틴 드라마다.
강민은 첫 회에서 뛰어난 일렉기타 연주 실력을 장착해 한국예대 입학도 거뜬하지만 도통 학교를 나오지 않는 베일에 싸인 인물 주선재로 소개되면서 비밀스러운 존재감이 예고됐다.
2회부터 헤드폰을 쓴 시크한 뒷모습으로 본격 첫 등장한 강민은 속내를 도통 알 수 없는 무표정에 다크한 분위기로 무장한 주선재 역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강렬하게 나타났다.
한예고를 주름잡는 인플루언서 문예지(우연 분)의 픽은 받은 뒤 하루아침에 셀럽이 돼 강제 인싸 라이프를 살게 되는 인물 주선재의 급변한 상황과 변화를 눈빛과 표정에 리얼하게 담아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이 장면에서 강민은 완벽한 이목구비와 짙고 강렬한 눈빛에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더해 특급 신예의 탄생을 알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문예지의 행동을 오해한 나머지 “친구 팔아서 더러운 돈이나 버는 쓰레기라고 너. 개같은 새끼들한테 애 하나 갖다 바친 결과 보라고”라며 나지막하게 따지는 장면에서는 주선재의 내면 분노를 자연스럽게 표출해 강민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학 위기에 처한 천재 작곡가 주선재와 예술제 수상을 위해 주선재의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인싸 문예지의 달콤 살벌한 동행기가 ‘손가락만 까딱하면’의 주요 시청 포인트로 떠오른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강민의 연기 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신예 배우로 변신한 강민은 아싸의 비밀스러운 인물에서 인싸의 화려한 인물로 변모하게 되는 주선재 역에 초반부터 완벽하게 녹아든만큼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들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강민은 지난 2019년 보이그룹 베리베리로 데뷔해 지난 5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Liminality – EP.DREAM’으로 국내외 매체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미국 그래미에서 ‘2023년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 top11’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아이돌로서도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이에 배우로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강민의 연기 도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가락만 까딱하면’은 유튜브 채널 콬TV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왓챠에서도 20일 첫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