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은행은 21일 2025년 2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수익률에서 적극 투자형·중립 투자형·안정 투자형 3개 부문 모두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 연금 포털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적극 투자형 포트폴리오2’는 10.67%, ‘중립 투자형 포트폴리오3’는 7.60%, ‘안정 투자형 포트폴리오2’는 6.35%의 연간 수익률을 각각 기록하며, 관련 부문에서 모두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다.
또한 ‘적극 투자형 BF3’도 9.93%의 수익률로 해당 부문 은행권 2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높은 운용 성과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철저한 상품 선별과 사후 관리를 통해 장기 수익률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연금 포트폴리오 운용에 있어 시장 상황에 맞춘 상품 선정과 월별·분기별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품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밸런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은 “검증된 안정성과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노후 자산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관리 체계를 통해 고객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립금이 전년 말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한 42조7000억원으로 은행권 1위를 유지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