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우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나먼 땅에서 들려온 비보에 비통함을 감출 길이 없다”며 “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우리 국민과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계실 유가족들과 포르투갈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어디에 계시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은 사고 직후 즉시 대책반을 꾸렸고 대사가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포르투갈 총리께 애도를 표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언제나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책임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포르투갈 국민들과 이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리스본에서 지상 케이블 전차인 ‘푸니쿨라’가 탈선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졌으며, 또 다른 한국인 1명은 중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