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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규제금융 블록체인에 베팅…디지털에셋 투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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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규제금융 블록체인에 베팅…디지털에셋 투자 참여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7 16:21

a16z crypto 주도 3억5500만달러 펀딩 라운드 참여…캔톤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자산 협력 확대

신한투자증권 사옥
신한투자증권 사옥
[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기관 금융권을 겨냥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에 투자했다. 디지털 자산과 토큰화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규제 금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올라타겠다는 전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규제 금융 시장을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캔톤 네트워크’ 운영사 디지털에셋에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크립토 전문 펀드인 a16z crypto가 주도한 3억5500만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벤처투자가 공동 투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투자 성과도 함께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에셋은 2014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금융기관을 위한 프라이버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캔톤 네트워크는 기관급 프라이버시를 지원하는 퍼블릭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소개된다. 자산과 애플리케이션, 규제 워크플로우를 온체인 환경으로 이전하면서도 금융권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 상호운용성을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디지털에셋의 협력도 이미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이 디지털에셋과 디지털 자산 및 토큰화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 전략적 협력 성격이 강하다. 신한투자증권은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가 규제 금융기관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신한금융그룹의 관심과 확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캔톤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를 뒷받침할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함께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유발 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 겸 CEO는 “신한투자증권의 투자자 합류는 디지털에셋과 캔톤 네트워크의 아시아 시장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규제 금융기관이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면서도 공유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활용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등 미래 금융 기술 분야의 전략적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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