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5(한국전자전)'에서 참가해 주거부터 교육,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혁신하는 최신 AI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ES 2025(한국전자전)’에서 주거·교육·비즈니스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환경을 테마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등 주요 제품에 탑재된 AI 기술로 각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으며,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 구역을 통해 차세대 영상 기술 리더십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와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이 공개됐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콘텐츠 정보를 안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연동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이 200가지 조합의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홈’ 전시관에서는 거실·주방·침실을 재현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연결 가전의 AI 활용 모습을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사용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 냉장고 속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 루틴을 제시하는 ‘수면 코칭’ 기능도 선보였다.
교육·상업 공간 전시에서는 ‘갤럭시 AI 클래스’를 통해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카메라와 생성형 편집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매장 관리용 플랫폼 ‘삼성 VXT’, 3D 입체감을 구현한 ‘스페이셜 사이니지’,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컬러 이페이퍼’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도 전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주거와 교육, 비즈니스 등 일상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라며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환경 속에서 더욱 편리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