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유엔기념공원과 부산시민공원을 잇는 디지털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엔의 날 기념식, 참전국 감사오찬, 세계평화포럼 등을 아우르는 ‘2026 부산유엔위크’ 시즌7을 연다.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스마트폰 미션과 현장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평화와 참전의 역사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산시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기억에서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부산의 평화’를 주제로 ‘2026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부산유엔위크는 제81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과 참전국 감사오찬, 세계평화포럼 등을 포함한 7개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관련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지역 내·외국인 청년으로 구성된 글로벌 청년 서포터스 ‘유엔즈(UNs)’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부산시는 모바일 미션 플랫폼과 국화 전시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유엔과 평화 관련 역사·문화 콘텐츠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평화를 잇다-원피스(ONE PEACE)’는 유엔기념공원과 옛 하야리아 미군기지 부지인 부산시민공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장소별 미션을 수행하며 두 공간에 담긴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부산시는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알리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10개국 외교사절단과 부산지역 외국 공관, 보훈단체 등과 연계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유엔위크를 통해 시민 참여와 역사적 가치 계승,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국제교류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8년 유엔해양총회 개최와 연계해 해외 기관과의 평화·공공외교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한 도시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국제사회의 연대로 지켜낸 평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그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