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국내 사업지 소재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현장 제안형 지원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경북 포항) 인근 경로당 노후 시설 개선 봉사 활동에 참여한 현장 임직원들의 모습.
[더파워 최병수 기자]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2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비영리단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러한 활동 실적이 ESG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다섯 단계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유지했다. 회사는 주요 사업장과 연계한 지역사회 맞춤형 지원 활동을 지속해 취약계층 돌봄, 재난안전 교육, 생태계 보전 등 사회적 가치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올해는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수요를 반영한 현장 제안형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포항) 현장은 인근 경로당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임직원 봉사를 결합한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성원애드피아 신사옥(하남) 현장은 하남시와 협력해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문제 해결형 모델을 구축했다. 또 대전과 충남 서산 3개 현장은 독거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혹서기·혹한기 생활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임직원 봉사활동을 연계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재난안전 경안전모 보급 및 교육사업’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샤힌 에틸렌시설,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등 울산·울진 지역 4개 현장이 참여해 지진 취약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모 배포와 교육, 재난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44개 초등학교에 총 1만7175개의 안전모와 5900개의 안전 가방을 보급했으며, 약 1만9000명의 학생에게 재난 대응 교육을 제공했다.
조경 기술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H-네이처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 및 공공부지에 지역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의정부)에 2550본의 특산·자생식물을 식재했으며, 지금까지 총 4개소 2146㎡ 규모 정원에 6980본을 조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