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응원하러 갔다가 모델 발탁”…우연이 만든 새로운 인생, 한국에서 꿈 키우는 신예 모델
HARU(하루)/디투앤디(사진제공)
[더파워 김태진 기자] 러시아 국적의 모델 HARU(하루), 우연한 선택이 그의 인생 방향을 바꿨다.
친구를 응원하러 따라갔던 모델 에이전시 캐스팅 현장에서 캐스팅된 러시아 신예 모델이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부 우연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친구의 캐스팅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방문했지만, 정작 캐스팅된 사람은 친구가 아닌 자신이었다는 것. 그는 “그때 이 기회를 잘 활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HARU(하루)/디투앤디(사진제공)
HARU(디투앤디 소속)는 한국행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의 건축과 거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는 설명이다.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꿈을 묻자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영화 속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서는 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셈이다.
모델로서의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그의 목표는 거창하기보다 현실적이다. 큰 패션 행사에서 몇 차례 런웨이를 걸어보고 싶고, 흥미로운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는 것이다. 화려한 목표보다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HARU(하루)/디투앤디(사진제공)
일상에서는 활동적인 성격이 드러난다.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하거나 스키를 타는 등 야외 활동을 즐긴다. 동시에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델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취미를 가진 점이 인상적이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 역시 단순하다. 그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밖에서 걷거나 달리는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마음의 균형을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국에서 보내는 주말 역시 특별한 계획보다는 순간을 즐기는 데 집중한다. 도시 곳곳을 걸어 다니며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그에게는 작은 여행과도 같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된 모델의 길. 새로운 문화 속에서 자신만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무대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