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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케이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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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케이블 공급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14 10:51

비엣텔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동남아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

LS에코에너지 하이퐁 생산법인 LS-VINA 전경.
LS에코에너지 하이퐁 생산법인 LS-VINA 전경.
[더파워 한승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 확대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그룹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주요 AI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하노이 인근 신도시에 총 60MW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4만~5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 수준이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로 추진된다.

LS에코에너지가 공급하는 제품은 데이터센터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망에 사용된다.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밀도 서버 운영으로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증가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신뢰 배전 인프라가 중요하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구축 중인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와 송전용 케이블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 참여로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관련 공급 실적을 확대하게 됐다.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싱가포르의 전력과 부지 제한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으로 투자 수요가 분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베트남도 AI 데이터센터 허브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아세안 지역 전선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비엣텔의 동남아 AI·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추가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기존 전력 솔루션뿐 아니라 광케이블 생산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서버 경쟁을 넘어 전력·통신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초고압 케이블과 데이터센터용 전력·광통신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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