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7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 10-1 완승…선두 질주 유지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제공[더파워 최민영 기자] 삼성이 장타로 경기를 열고, 마운드로 승부를 닫았다.
삼성은 지난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10-1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삼성은 3연승과 함께 시즌 30승1무18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SSG는 9연패에 빠졌고,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구단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초반부터 삼성의 타구는 담장을 향했다. 3회초 강민호가 선두타자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5회초에는 이재현과 박계범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SSG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는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고, 시즌 3패째를 안았다.
삼성은 7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김지찬과 구자욱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탠 뒤,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9-0까지 벌렸다.
8회초에는 이재현이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이날 팀의 다섯 번째 홈런을 완성했다. 홈런이 필요할 때 터졌고, 안타가 이어질 때는 빅이닝으로 연결됐다. 삼성 타선이 왜 선두권에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는 최원태가 버텼다. 어깨 염증으로 열흘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최원태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묶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SSG는 7회까지 삼성 선발을 상대로 안타 2개에 그쳤고, 9회말 김재환의 솔로포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삼성의 승리는 단순한 대승이 아니었다. 선두를 지키는 팀의 화력과 마운드 안정감이 동시에 나온 경기였다.
반대로 SSG는 4월29일 2위에서 한 달 만에 7위까지 밀렸고, 2024년 기록한 8연패를 넘어 신세계 인수 후 최장 연패를 새로 썼다. 같은 밤, 한 팀은 선두를 더 단단히 했고 다른 한 팀은 더 깊은 수렁으로 내려갔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