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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지원연대 “민경선 후보 의혹 여성 제보자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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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지원연대 “민경선 후보 의혹 여성 제보자 보호해야”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5-29 16:22

고양경찰서 앞 기자회견서 신변보호·자금 흐름 수사·2차 가해 중단 촉구

싱글맘 지원연대가 지난 28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고양경찰서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싱글맘 지원연대가 지난 28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고양경찰서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더파워 이우영 기자]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 관련 의혹을 둘러싸고 여성 제보자 보호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싱글맘 지원연대는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고양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싱글맘 지원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와 관계자 증언 등을 근거로 민 후보와 관련한 정치자금 및 금품 전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둘러싼 여러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자금 전달 경위를 알고 있는 여성 직원에 대한 압박 정황이 있었다는 제보가 나왔다고 밝혔다.

단체는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해당 여성이 자금 전달 과정과 계좌 흐름을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었고, 이후 심리적 압박과 공포를 느껴 위축된 상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관계자들이 “여성이 매우 불안해했다”, “조사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졌다”, “보복을 우려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싱글맘 지원연대는 이 사안에 언론인과 지역 인사, 시장 후보 등이 거론되고 있어 여성 제보자가 느끼는 압박감이 클 수 있다며 경찰의 즉각적인 신변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여성 제보자가 또 다른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김씨와 해당 여성 사이에 과거 데이트폭력 의심 정황이 있었다는 증언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내용은 주장과 제보에 근거한 것으로, 향후 수사기관의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싱글맘 지원연대는 OBS 보도 이후 민 후보 측이 “전혀 모르는 일이다”, “처음 듣는 내용이다”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후 관련 인물로 거론된 김씨가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정황은 시민 입장에서 석연치 않게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경찰과 수사기관을 향해 여성 제보자 신변보호, 협박·회유·증거인멸 시도 여부 수사, 관련 자금 흐름과 계좌 전달 과정 수사 등을 요구했다. 또 정치권과 지역사회에는 여성 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 중단을, 언론에는 권력형 의혹뿐 아니라 여성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취재를 촉구했다.

싱글맘 지원연대는 “우리는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두려움 속에서도 진실을 말하려는 여성 제보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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