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결 순이익 1조4429억원…중기금융 점유율 24.6%, 첫 분기배당 주당 210원
기업은행 전경[더파워 이경호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 270조원을 기록했다. 고환율과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순이익은 줄었지만, 중소기업 금융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 말보다 8조1000억원 증가한 270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증가율은 3.1%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금융시장 점유율은 24.6%로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수익성은 일부 압박을 받았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4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0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줄었다. 이자수익자산 성장과 조달비용 감축에 따른 이자이익 개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에도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 확대와 대손충당금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보다 1bp 낮아진 1.27%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건전성 관리 능력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분기배당 배당기준일은 31일이다. 주당배당금은 210원으로 확정됐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AI 전환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소기업 금융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최초로 실시하는 분기배당을 통해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