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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서초 내리고 강북은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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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서초 내리고 강북은 0.40%↑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30 11:10

서울 상승폭 0.22→0.29% 확대…강북 14개구 평균 0.40%
중랑 0.56%·성북·강북 0.55%…강남 -0.11%·서초 -0.05%
경기 0.23% 상승…수원 영통 0.75%·광명 0.69%·용인 수지 0.66%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 단지의 모습/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 단지의 모습/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 만에 0.22%에서 0.29%로 확대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하락했지만 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이 나타나면서 서울 전체 집값을 끌어올렸다. 경기 역시 0.23% 오르며 수도권 상승세가 강해졌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1%, 전세가격지수도 0.11% 각각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0.08%에서 0.11%로 확대됐다. 수도권은 0.15%에서 0.22%로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도 0.22%에서 0.29%로 올랐다. 지방은 전주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과 강남권의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강북 14개구의 평균 상승률은 0.40%에 달했다. 중랑구가 0.56%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와 강북구는 각각 0.55%, 도봉구와 노원구는 각각 0.54% 상승했다. 서대문구도 0.53%, 종로구 0.46%, 중구 0.45%, 동대문구 0.37%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랑구는 신내·상봉동 역세권, 성북구는 정릉·길음동 중소형 아파트, 강북구는 미아·번동 대단지, 도봉구는 창·도봉동, 노원구는 상계·중계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 평균 상승률은 0.20%로 강북권보다 낮았다. 특히 강남구는 0.11%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 7월20일 0.10%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면서 8월10일 -0.02%, 17일 -0.05%, 24일 -0.11%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도 0.05% 떨어졌다. 지난 8월3일 0.02% 상승했던 서초구는 10일 -0.04%, 17일 -0.09%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치·압구정동과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에서 가격을 낮춘 거래가 나타난 영향이다.

반면 송파구는 0.09%, 강동구는 0.21%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컸다. 강서구가 0.50%, 구로구 0.49%, 관악구 0.46%, 금천구 0.38%, 영등포구 0.34% 각각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거래도 나타났지만 교통여건이 좋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에서는 상승 계약이 체결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7.33%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상승률 4.74%를 크게 웃돌았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폭도 크게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 0.15%에서 이번 주 0.23%로 상승폭이 커졌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4.36%다.

수원 영통구가 한 주 만에 0.75% 올라 수도권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망포·영통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광명시는 0.69% 상승했다. 하안·철산동 주요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용인 수지구도 풍덕천·상현동을 중심으로 0.66% 올랐다.

용인 기흥구는 0.63%, 성남 중원구 0.60%, 수원 권선구 0.58%, 안양 만안구 0.56%, 성남 분당구와 화성 동탄구는 각각 0.54% 상승했다. 성남시 전체로는 0.52%, 용인시는 0.53%, 수원시는 0.54% 각각 올랐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는 풍·식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16% 하락했고 이천시는 증포동과 부발읍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0.13% 떨어졌다. 평택도 0.11%, 고양 일산서구는 0.10%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검단구가 당하·불로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09%, 연수구는 연수·동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07%, 부평구는 0.05% 올랐다.

반면 남동구는 구월·만수동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0.17% 떨어졌고 계양구도 0.02%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돌아섰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0.09% 올라 7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덕진구가 송천·우아동을 중심으로 0.23%, 완산구가 서신·효자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15% 상승했다.

울산도 전주 0.04%에서 이번 주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 남구가 무거·신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18% 상승했다. 경남은 0.04%, 충북과 대전은 각각 0.03% 올랐다.

반면 제주는 0.07% 하락했고 충남 -0.04%, 경북 -0.03%, 부산 -0.02%, 강원 -0.01% 등을 기록했다.

세종은 전주 보합에서 0.09% 하락으로 돌아섰다. 고운동 대단지와 조치원읍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0.17%에서 0.20%, 서울은 0.19%에서 0.22%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직주근접성이 좋은 역세권과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강북 14개구 전세가격 상승률은 평균 0.28%였다. 서대문구가 북가좌·남가좌동을 중심으로 0.45%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와 노원구가 각각 0.37%, 성북구 0.36%, 종로구 0.35%, 강북구 0.33% 상승했다.

강남 11개구의 전세가격은 평균 0.17% 올랐다.

금천구가 시흥·독산동을 중심으로 0.44% 상승했고 관악구 0.28%, 강서구와 동작구가 각각 0.26% 올랐다.

반면 서초구 전세가격은 잠원·반포동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0.04% 하락했다. 강남구는 전주 -0.03%에서 이번 주 0.02% 상승으로 전환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22%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올랐다. 수원 권선구가 권선·금곡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62% 뛰었고 용인 기흥구 0.44%, 하남시와 화성 동탄구는 각각 0.41% 상승했다.

인천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0.11%에서 0.17%로 확대됐다. 서해구가 청라·가좌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28%, 연수구가 송도·옥련동을 중심으로 0.25%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 전세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세종은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15%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종촌·고운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북은 0.08%, 울산 0.07%, 부산과 충북·경남은 각각 0.05% 상승했다.

반면 제주는 0.04%, 강원은 0.01% 하락했다. 경북은 보합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3.33%, 수도권 5.33%, 서울 7.18%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 0.18%, 수도권 0.64%, 서울 1.45% 상승에 그쳤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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