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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고흥 우주산업의 미래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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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고흥 우주산업의 미래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에 달렸다”

신용원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5:26

고흥군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계기…국가 우주산업 성장 근간 ‘철도교통 기반’ 확충 시급

벌교~고흥~녹동 46.8㎞ 연결
사업비 약 1조 2천억원 규모

▲고흥군 우주선철도 노선 원경.(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 우주선철도 노선 원경.(사진=고흥군 제공)
[더파워 신용원 기자]
▲고흥군 우주선철도 노선 근경.(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 우주선철도 노선 근경.(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경전선 벌교역에서 고흥을 거쳐 녹동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46.8㎞의 ‘고흥 우주선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군이 제시한 사업비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 확충에 맞춰 철도 교통망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흥군은 고흥 우주선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노선은 경전선 벌교역에서 고흥역을 거쳐 녹동역까지 연결하는 구상으로, 현재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단계다.

군은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관련 시설이 고흥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철도망 부재가 산업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도권과 주요 산업·연구거점에서 고흥으로 이동하는 기업 관계자와 연구인력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려면 광역 철도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흥군에 따르면 정부는 2031년까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고흥에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46만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발사장 등 관련 기반시설 구축이 추진되면서 향후 기업과 연구인력의 이동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지난 7일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고흥의 우주산업 거점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발사체 제작과 시험, 운용 등 관련 산업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산업시설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도 함께 확충해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우주산업은 연구인력과 기업 간 교류가 많은 분야인 만큼 철도 접근성이 산업클러스터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고흥군의 주장이다. 대규모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산업 기반과 교통망을 동시에 구축해 사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국가 철도사업의 중장기 투자 방향을 담는 계획이다. 고흥군은 이번 계획에 우주선철도 사업을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관계기관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군은 철도가 건설될 경우 수도권과 주요 산업도시에서 고흥으로의 이동 여건이 개선되고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인력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이동과 지역 간 교통 여건 개선 등도 사업 필요성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에서 우주로 향하는 길을 열었지만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주요 거점인 고흥으로 향하는 교통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산업 기반시설과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1조6000억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고흥 우주선철도를 단순한 지역 교통사업이 아닌 우주산업 기반 확충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원 더파워 기자 syw8383@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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