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일부 가정에서 접수된 수돗물 필터 변색 민원과 관련해 배수지와 급수관 말단을 대상으로 시료 분석과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수질관리과와 급수과를 중심으로 시료 채취와 필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관로 이토 작업 전후의 수질 변화를 비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수질관리과는 각 배수지에서 갈색 침전물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급수과는 급수관 말단 수질과 관로 상태를 살피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원수 수질과 정수처리 공정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정수장의 망간 농도는 0.01ppm 수준으로 법정 기준인 0.05ppm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과거에는 망간이 검출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던 만큼 최근 나타난 갈색 침전물과 필터 변색 현상과의 관련성은 추가 분석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가뭄에 따른 저수량 감소로 취수 위치가 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망간 함량이 높은 수층의 원수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저수량 감소에 따른 원수 냄새 대응 과정에서 활성탄 투입량이 늘어난 점과 망간 농도 변화의 연관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활성탄 투입량을 조정하고 원수 수질부터 정수처리 전 과정까지 3시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인근 지역 상황도 공유하고 있다. 같은 상수원을 사용하는 완주군에서는 수돗물 냄새와 필터 갈변 사례가 일부 확인됐으며, 군산시와 익산시에서는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사례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전주시는 배수지와 급수관 말단 시료 분석 결과를 종합해 발생 원인을 확인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인근 지자체와 수질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수질 이상 징후나 추가 민원이 확인될 경우 관련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 조사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