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당, ISMS 인증 이어 양자내성암호 인증 체계 전사 도입...고객 정보보호 '미래 대비'
[더파워 최성민 기자] 생활 홈서비스 플랫폼 아정당(대표 김민기)은 통신 중개 서비스 전반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추가 보안 강화 조치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통합 인증 체계를 전 직원에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ISMS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10월 7일부터 2029년 10월 6일까지다. 아정당은 고객 정보가 통신사·제조사 등 제휴사로 전달되는 연동 구간까지 관리 범위에 포함했고, 관리자 접근통제 강화, 직무별 권한 분리, 접속기록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인증 이후 아정당이 택한 다음 단계는 암호 기술의 미래 위협 대비였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렵도록 설계된 암호 기술이다. 현재 널리 쓰이는 공개키 암호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해독될 수 있고, 지금 수집한 암호화 통신을 보관했다가 나중에 푸는 '선수집 후해독' 위협도 제기된다. 아정당은 고객 가입 정보를 다루는 임직원 인증 단계에 이 기술을 먼저 적용했다.
아정당이 도입한 인증 시스템은 아이디·비밀번호 로그인과 키 교환 과정에 PQC 방식을 적용하고, SAML 연동 시 인증 요청과 응답에도 PQC 옵션을 제공한다. 아정당은 여러 솔루션을 비교하면서 PQC 인증 기능을 핵심 선택 기준으로 삼았고, 고객 접점인 CS 조직을 포함한 약 950명 전 직원에게 적용했다. 도입 약 두 달 만에 160개 업무 시스템이 이 인증 체계로 연결됐고, 입사·퇴사·조직 이동에 따른 계정 변화는 실시간 단위로 자동 반영된다.
김민기 아정당 대표는 "통신 중개 서비스는 고객의 가입 정보를 직접 다루는 만큼 정보보호가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인증으로 현재의 관리체계를 공인받았다면, 그다음은 몇 년 뒤에도 안전할 보안을 미리 갖추는 일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아정당은 회원 정보를 다루는 시스템과 보안 시스템으로 PQC 인증 연동 범위를 넓히고,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을 포함한 ISMS-P와 ISO/IEC 27001·27701, 클라우드 보안 국제표준 ISO/IEC 27017 인증 취득도 검토하고 있다.